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리퍼닥 [THE RIPPERDOC] / 메인 스토리 / 액트 1 | 사이버 펑크 2077

Rayus 2020. 12. 21.

괜찮은 크롬을 구하고 싶다면 빅터를 찾아가.

솜씨 좋은 리퍼닥이지.

 

뭐, 빅터가 파는 건 하나같이 비싸서

돈이 부족할 수도 있어.

시술비도 엄청 비싸고 말이야.

 

그래도 빅터가 널 마음에 들어 하니까

어떻게든 될꺼야

 

네가 자기처럼 마음이

따뜻한 사람이라나 뭐라나,

 

근데 빅터한테 가기전에,

다음에 뭘 할지 결정해야 돼.


수신전화: 재키웰즈

 

재키: V! 잠은 좀 잤어? 이제 일어 날 시간이야!

 

V: 몸이 좀 이상해. 기업 바이오 모니터에

접속하고부터 뭔가...혹시 신경 바이러스인가...

머리랑 속이 울렁거려.

빅터한테 가서 물어봐야겠어.

 

재키: 그래, 그럼 데려다 줄게.

네 차를 끌고 왔거든.

그냥 대충 아무거나 입고 내려와.

 

재키: 우리 주인공께서 오셨군, 뭐 하다 이제와?

배고파서 뒤지는 줄 알았어! 앉아.

먹던 건 먹어야지.

다 먹고 빅터 선생한테 가 보자고.

 

V: 깜작 놀랄 소식이 있다며?

들었던 거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네.

 

재키: 야, 그래도 이번엔 안 까먹었구나.

그래, 이 몸이 아주

새끈한 일.거.리를 하나 구해 왔다 이거야.

 

V: 뭔데...

 

재키: 뭐 졸라게 대박은 아닐 수도 있는데

제안을 하나 받았어. 나름 유명한 놈이야.

덱스터 드숀이라고.

 

재키: 바로 나이트 시티 최고의 픽서한테 받았다고!

애프터라이프의 뚱땡이 흑인예수님이자, 온몸에

금을 처바른 뚱땡이!

 

V: 덱스터 드숀...요즘엔 어떻대?

넌 좀 아는 게 있을 거 아냐.

 

재키: 2년 정도 소식이 없었지.

그냥 어디로 휴가를 떠났단 소문도 돌았고.

 

V: 2년이나? 휴가가 아니라 은퇴네. 그동안 뭐 했데?

 

재키: 하드코어BD나 보면서 피자나 처먹고

졸라게 딸이나 쳤겠지. 중요한건 복귀했다는 거야.

그래서 사람을 모으는 거고.

 

V: 근데 너 어떻게 따낸 거야? 후장이라도 한 번 대줬어?

덱스가 우리 같은 사람한테 연락할 리가 없는데.

 

재키: 너나 나한텐 안하지. 근데 버그는 달라.

걔가 우리까지 엮어 준거야.

덱스랑 눈이 딱 마주쳤는데 이건 됐구나 싶더라.

알잖아. 내가 아주 엄청난 매력덩어리인 거. 알지?

 

V: 그래, 넘쳐서 탈이지.

그래서, 정확히 무슨 작업인데? 괜히 좆되는 거 아니야?

 

재키: 우리 구세주께서 널 직접 만나서 알려주시겠단다.

부담 주는 건 아닌데...모든 건 너 하기에 달린 거야 임마.

 

V: 근데 왜 나야? 너 버그랑 짜고 치는 거 아냐?

 

재키: 덱스랑 버그는 오래전부터 아는 사이야. 나도 그렇고.

근데 넌 전혀 모르니까 한번 보고 싶은 거겠지.

 

재키: V, 덱스가 주는 일이니까 원하는 대로 해 줘.

그 인간 졸라 신중해서...

그래, 장담하는데 별일 없을거야.

 

V: 어쩔 수 없지 뭐.

 

재키: 픽서 중에 덱스만큼 유명한 사람도 드물다고,

오해는 하지 마.

파드레나 와카코를 욕하는 건 아닌데, 진짜 차원이 달라.

내 말 무슨 말인지 알겠어?

 

V: 픽서 얘기는 꺼내지도 마. 의뢰인 하나 물어다가,

싸구려 좆밥 새끼 찾아서 부려 먹다가 버리는 놈들이잖아.

 

재키: 와 씨발, 너 제대로 알고 있구나.

아 좋네, 배부르다!

 

재키: 네 차 가져왔어. 어제 내가 아는 데 맡겨서,

여기저기 깨진 데하고 기스까지 말끔하게 고쳐 놨지.

 

V: 고맙다. 재키. 고생했어.

 

재키: 완전 쌔끈해졌어.

미겔이 차 바깥하고 엔진까지 싹 고쳐놨어.

자, 그럼 밟아 볼까?

 

V: 한번 달려 볼까?

 

재키: 리퍼닥한테 먼저 가야지?

 

재키: 살살 달려, 새끼야. 나 방금 밥 먹었어.

 

재키: 안 그래도 빅터네 가려고 했는데.

미스티랑 데이트하기로 했거든.

 

V: 아, 그러셔?

 

재키: 존나 이쁘지 않냐? 미쳐 버리겠다니까. 진짜!

 

재키: 여기야. 가자, V.

 

재키: 빅터한테 회로 청소 다 받으면 만나러 와.

덱스가 무슨 일을 맡겼는지 얘기해 봐야지.

 

미스티: 안녕, V. 빅터 선생님은 안에 있어.

 

재키: 다녀와, 난 여기 있을께. 

나랑 미스티는 할 이야기가 좀 많아.

 

V: 빅터, 리퍼닥 여전하시네! 오랜만이야.

 

 

빅터: 이게 누구야. V, 오랜만이야.

그래, 오늘은 무슨 일로 오셨나?

 

V: 일하다 의뢰인 신경 소켓에 접속했는데...

그때 뭐 잘못된 거 같아.

 

빅터: 두통이 오거나 메스껍고 그런가?

밝은 빛에 민감하기도 하고?

 

V: 맞아, 딱 그래.

 

빅터: 그래, 알았어. 기다려, 내가 금방 고쳐줄게.

그건 그렇고, 요즘은 어때?

 

V: 덱스터 드숀한테 일을 하나 받게 될 것 같아.

 

빅터: 애프터라이프에서 유명한 그 친구?

너 잘나가는 건 반가운데...

 

V: 반응이 왜 그래? 걸리는 거 있어?

 

빅터: 그냥, 너무 들뜨지 말라고.

그 인간이 자기 말처럼 그렇게 "신사"는

아니라는 얘기가 좀 들리더라고.

 

V: 성능 좋은 새 장비가 필요해.

안구랑 손을 업그레이드를 해야겠어.

 

빅터: 하하. 정말? 지금? 드디어?

 

V: 요새 일이 잘 풀리네. 덱스터 드숀한테 일도 받을 거 같아.

성능 좋은 장비가 필요해.

 

빅터: 덱스터 드숀이라, 대단하긴 하네.

근데 이번에도 외상으로 하는 건 아니지?

 

빅터: 자. 여기 앉아. 편하게 있어.

 

빅터: 키로시 안구야. 여기 있는 것 중에 최고지.

네 일에 아주 딱 맞는거야.

 

빅터: 접속해 봐.

 

V: 키로시? 그거 비싼 거잖아.

 

빅터: 맞아. 근데 비싼 만큼 비싼 값을 한다니까.

 

빅터: 스캔하는 동안 잘 살펴봐. 뭐가 좋을지 한번 보라고.

 

재키: 아까 말한 것처럼 MK1이야. 참 괜찮은 스캐너지.

각막에 데이터를 표시해 줘.

거기다가 외부 렌즈 교란기까지 있어.

 

빅터: 좀 쉽게 말하면,

감시 카메라에 얼굴이 잡혀도 뿌옇게 나오는거야.

하지만, 몸은 그대로 나오니까 조심하라고.

 

빅터: 음... 그래 이러면 될 거야.

키로시 물건에도 먹히겠지.

 

V: 준비 됐어. 시작해.

 

빅터: 좋아, 시작하자.

네 그 잘난 팔 좀 여기 내려놔 봐.

 

V: 그나저나 요즘은 좀 어때, 빅터?

 

빅터: 솔직히  뭐, 그냥 별일 없어. 그래서 너무 좋아.

전에는 누가 누군지, 이게 뭔지, 왜 그래야 하는지

다 알아 두려고 했었거든.

 

V: 근데 지금은?

 

빅터: 전설이 되는 건 때려치우고 속 편하게 살기로 했지.

그때부터 두 다리 쭉 뻗고 잘 자고 있어.

 

빅터: 자, 그럼 마취 좀 할게. 그래야 작업을 하지.

 

빅터: 아픈 데 없지?

 

V: 똑같은데? 아무 느낌 없어.

맨날 그렇게 물어보더라. 뭐 크게 잘못된 적도 없는데.

 

빅터: 하긴. 마취제 때문에

발작이 일어나거나 마비가 올 리 없는데 말이야.

의사 나부랭이가 뭘 알겠어? 그치?

 

빅터: 환자가 다 그렇지.

잠깐 시야를 차단할게.

 

빅터: 좋아 시험 좀 해볼까.이런 게 마법이지.

연결 해줄게.

 

빅터: 처음엔 조금 불편할 거야.

흐리거나, 명암이 낮거나, 살짝 오류가 날 수도 있어.

 

빅터: 어때, 잘 보여? 제대로 된 거 같아?

 

V: 이거 진짜 대박인데.

 

빅터: 좋아. 이제 스캐너를 켜봐.

 

 

빅터: 처음엔 적응하느라 좀 짜증 날거야.

뭐든 처음엔 다 그렇잖아.

쓰다보면 스캐너가 뇌랑 완전히 동기화 될 거야.

그럼 네 의도를 파악하고 작동하니까.

그때까지만 참아.

 

빅터: 내가 백도어 NCPD파일 조회 프로그램을 넣었어.

짭새들 스캔하면 뭐 하다 별 달았는지 알 수 있을거야.

쓸 데가 아주 많을 거야.

 

빅터: 이제 무기를 꺼내 봐.

그러면 탄약 수와 새로운 조준점이 보일 거야.

 

V: 신경 바이러스는?

지난번엔 이상했는데. 확인했어?

 

빅터: 임플란트 넣으면서 깔끔하게 정리했어.

소프트웨어랑 회로도 다 점검했다고. 축하해.

네 몸은 이제 말 그대로 청정지대야.

 

V: 와, 진짜 좋은데? 정말 고마워 빅터.

 

빅터: 이거 줄 테니까 정해진 양만 써.지금 두번, 그리고 한 시간 뒤에 다시 두번.

 

V: 이게 뭔데?

 

빅터: 그냥 가벼운 자극제야, 아주 짧은 시간 동안

신경 전달을 올려주고 개조부위의 부작용을

감소 시켜줄 거야.

 

V: 고마워, 빅터. 역시 너 밖에 없다니까.

 

빅터: 그럼 가 봐, 가서 일 처리나 잘해.

나중에 출세 좀 했다고 나 모르는 척하기 없기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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